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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줄 서서 먹는 이유? 성심당·런던베이글이 바꾼 K-베이커리 판도

oossee 님의 블로그 2025. 4. 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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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과 런던베이글뮤지엄이 바꾼 K-베이커리, 그 중심에 MZ세대가 있다

성심당과 런던베이글뮤지엄이 바꾼 K-베이커리, 그 중심에 MZ세대가 있다

📌 요약:
먹는 빵에서 경험하는 빵으로, K-베이커리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성심당과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브랜드 세계관과 공간 기획을 무기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 왜 MZ세대는 성심당과 런던베이글에 열광할까?

대전의 작은 동네 빵집이던 성심당은 이제 전국구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주말이면 서울역과 용산역에는 성심당 쇼핑백을 들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그중 상당수가 바로 MZ세대입니다.

서울 안국역에 위치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유럽 감성의 공간 인테리어와 독특한 메뉴로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줄을 서야 겨우 입장할 수 있는 대표적인 베이커리로 떠올랐습니다.


📈 수치로 본 인기의 근거

  • 성심당(운영사 로쏘) 2023년 매출: 1,937억 원 (전년 대비 +56%)
  • 영업이익: 478억 원 (전년 대비 +52%)
  • 런던베이글뮤지엄 2023년 매출: 796억 원 (전년 대비 +120%)
  • 영업이익: 243억 원 / 당기순이익: 204억 원

단순한 베이커리가 아닌, 고유한 콘셉트와 브랜드 경험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이 이들의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 소비는 이제 '체험'이다

성심당은 대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는 '희소성'과 계절 한정 메뉴인 시루 케이크 등으로 오픈런을 이끌어냅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런던 감성을 온전히 구현한 매장 내부와 포토스팟을 통해 SNS 인증욕구를 자극합니다.

긴 줄조차 콘텐츠가 되는 시대, 소비자들은 단순한 맛 이상의 경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나만의 소비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소비가 시작된 것입니다.


💬 전문가의 분석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MZ세대는 제품 그 자체보다는 브랜드의 철학, 공간, 감성까지 포함된 '스토리 있는 소비'를 선호한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도 이들 소비자들은 단순한 맛 이상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SNS 인증샷과 경험 공유까지 하나의 소비 루틴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결론: K-베이커리, 세계관을 담은 빵집으로 진화하다

성심당과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성공은 단순히 '빵이 맛있어서'가 아닙니다. 소비자의 감성과 취향, 브랜드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들의 전략은 K-베이커리가 단순한 식문화가 아닌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소비자는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디서, 어떻게 경험하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K-베이커리의 진화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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